울산 소방공무원들이 9년째 소외계층의 주택화재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올해 화재에 취약한 소외계층 800가구를 위해 주택화재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881명이 1만원씩 881만원을 모아 혼자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8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구·군별 160가구를 돕는다.

보험 보장기간은 1년이며, 화재 발생 시 건물 2천500만원, 가재도구 500만원, 대물보상 3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소방본부는 또 화재피해 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해 화재 발생 시 보험료 수령 전에 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와 구호 안내, 기초 소방시설 보급과 소방 안전점검 등을 제공한다.

울산소방본부 공무원들은 2008년부터 화재가 나면 스스로 복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주택화재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첫해인 2008년 653가구, 2009년 574가구, 2010년 538가구, 2011년과 2012년 각 600가구, 2013년 701가구, 2014년 639가구, 2015년 800가구 등 지난해까지 5천105가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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