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3일까지 여름축제 '한강몽땅 프로젝트'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인 '한강몽땅'은 시민들이 직접 기획ㆍ실행ㆍ참여하는 시민주도형 문화ㆍ예술축제다.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한강의 바캉스 플래너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짜릿한 재미ㆍ감동ㆍ상상으로 축제를 채울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분야는 '한강의 여름'과 어울리는 △야외공연 △퍼포먼스 △수상행사 △전통ㆍ풍류체험 △시민참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실행 프로그램이면 된다.
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에 따른 개별 사업비가 지원돼 '2017 한강몽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사업별 2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돼 공연비, 운영비, 홍보비, 시설물 설치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강공원 사용과 전문가 컨설팅, 한강축제 청년 코디네이터의 실무 지원이 제공된다.
제출서류는 △응모신청서 △사업제안서 △비영리단체등록증이다. 온라인 제출이 어려운 단체는 한강사업본부 총무과에 우편이나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공모설명회는 17일 오후 4시 한강사업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는 다음달 9~14일 진행된다. 최종선정은 다음달 17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5회를 맞는 한강여름축제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능력을 갖춘 많은 단체가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