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3개국 17명 초청해 안전실태 진단

서울시는 외국인의 시각으로 서울의 안전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한 '외국인 주민 비정상회담'을 21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13개국 17명의 외국인 주민 대표자회의 위원, 유학생 자원봉사자,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등으로 활동하는 외국인 주민이 참석했다.

중국(3명), 일본(3명), 베트남,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네팔, 키르키즈스탄, 스위스, 프랑스, 러시아, 모르코, 케냐 외국인이 참석했다.

특히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는 평소 외국인 관련 정책자문 과정에 활발히 참여, 안전정책의 밑거름이 되는 건설적인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회담에서 해외 도시와의 안전비교, 불안한 측면, 불편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어 소통능력에 따라 4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는 토론 전 과정을 기록, 외국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분야 키워드를 분석해 심폐소생술 교육과 응급상황에 실제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배양할 예정이다.

시는 회담에서 도출된 사항을 수립중인 중장기 도시안전계획 '안전도시 서울플랜'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회의는 외국인 주민의 시각으로 서울의 안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외국인의 안전욕구까지 담아내 더욱 충실한 안전도시 서울플랜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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