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지난달 중곡2동 청소년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맞춤형 주거환경개선 러브하우스’ 사업의 일환으로 문풍지 붙이기와 비닐 방풍 작업을 하고있다. 광진구 제공

겨울철 한파는 일반시민의 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주지만 주거환경과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서울 광진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진다.

광진구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에게 나눔의 온정을 전달하는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중 하나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일일찻집'이 열린다.

행사는 지난 8일 광장동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구의2ㆍ자양1ㆍ화양ㆍ군자동, 15일에는 능동과 자양4동에서 일일찻집이 열린다. 또 16일은 구의1동에, 20일에는 구의3동, 21일에는 중곡2ㆍ3동, 자양2ㆍ3동 오는 22일에 각각 동주민센터에서 펼쳐진다.

일일찻집에 참여한 주민들이 모금한 성금은 전액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업, 직능단체, 주민 등의 사랑 나눔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군자동에서는 오는 28일 건국대학교병원 노동조합에서 저소득 계층에게 거위털 이불 50채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장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20일 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지역 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건강기원을 위해 동지팥죽을 대접하는 나눔행사를 펼치고 중곡4동 소재 중곡동 교회에서는 지난 10월에 열린 이웃돕기 사랑의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 580만원을 21일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29명에게 전달한다.

중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맞춤형 주거환경개선 러브하우스'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중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가정 중 5가구를 선정해 겨울 이불 등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청소년아동지도협의회에서는 문풍지 붙이기와 비닐 방풍 작업을 진행한다.

자양1동에서는 지역 주민 박문균ㆍ장춘조씨가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누기 일환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990만원을 쾌척해 오는 14일 360가구에 백미 5300kg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ㆍ품 접수는 각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450-7847, 7494)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이웃돕기 운동에 자발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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