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의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과 운영에 참여한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의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과 운영에 참여한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 최대 관문공항인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필리핀 교통부와 마닐라 국제공항공단으로부터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운영 민간투자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입찰에는 인천공항공사 컨소시엄을 포함해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공항 개발·운영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컨소시엄은 자격·기술·가격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은 2019년 기준 여객 4800만명, 화물 72만톤을 처리한 필리핀 대표 관문공항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기간인 25년(2024~2049년) 동안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할 예정이다.

사업기간 동안 누적 매출액은 36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공사가 수주한 해외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의 항공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지분율 10%)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저변을 세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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