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사고 많은 학교 주변에서 안전관리 시범사업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주행환경을 위해 빔모빌리티와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주행환경을 위해 빔모빌리티와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한 주행환경 조성에 나선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PM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와 협력해 위치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PM의 교통안전관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의 첫 협업사례로 사업 대상은 서울 5개 구(강남·송파·마포·광진·성동구)와 충북 청주시, 경북 김천시다.

공단과 빔모빌리티는 PM 주행궤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서 PM 위험운행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을 도출하고 지역별·구간 특성별 맞춤형 PM 안전관리 전략을 마련했다.

공단은 2021년부터 충북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공유 PM 데이터기반 위험주행행동 분석과 PM 위험주행 다발구간 도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실제 PM 데이터를 활용해 PM 위험주행 다발구간과 사고 발생지역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 5개 구와 청주시, 김천시 지역 전체 도로 구간 가운데 안전한 구간은 68.1%(1만771곳), 위험주행구간은 2.7%(42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PM 위험주행 구간은 보행자와 차량의 상충이 많이 발생하는 학교(초·중·고), 대단지 아파트, 대학가, 상업지역이었다. 해당 구간의 위험주행 유형은 급가속 후 급감속(92.1%), 고속주행 후 급정지(7.3%), 급가속 후 급정지(0.5%) 순으로 나타났다.

권용복 이사장은 "개인형 이동장치가 안전하게 정착되기 위해선 데이터 기반의 PM 이용자 친화적 정책을 마련하고 이용자의 교통안전문화 의식 향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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