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400억원대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경보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 세이프타임즈
▲ 검찰이 400억원대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경보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 세이프타임즈

검찰이 400억원대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경보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경보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보제약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값의 20% 이상을 전국 병·의원 수백 곳에 돌려주는 수법으로 400억원에 이르는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보제약 직원이 2021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보제약은 종근당그룹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다. 종근당홀딩스는 2021년 3월 신임 대표이사에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를 선임했다.

권익위는 의료법·약사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보제약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경보제약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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