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조선소에서 3D/4D 물리탐사연구선 진수명명식이 시행되고 있다. ⓒ HJ중공업
▲ 영도조선소에서 3D/4D 물리탐사연구선 진수명명식이 시행되고 있다. ⓒ HJ중공업

HJ중공업이 연말까지 추가 수주에 주력하면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J중공업은 하반기 공사 원가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안정되면서 충당금 설정이 영업실적에 환입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양대 사업부문을 이루고 있는 건설과 조선 부문의 수주물량이 4년치에 해당하는 7조4000억원 규모다. 

건설부문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 등 5조원 규모의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주택사업 강화에 따른 정비사업 분야도 주목할만하다. HJ중공업은 올해 대전 삼성동·대구 범어동 재개발과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제주 세기1차 재건축 등 600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수주하며 해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부문은 55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과 방산 등 각종 특수선을 포함한 2조4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특수선 부문은 고속상류정과 신형고속청,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 해경 3000톤급 경비함 등 수주에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연말에 집중된 해군의 고속청 발주를 포함한 각종 특수목적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 등 다양한 수주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수주 곳간을 채워온 노력이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상반기에 선반영한 충당금 환입 효과가 나타난다면 내년부터 영업실적과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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