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와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연구팀이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 서울대병원
▲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와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연구팀이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와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은 31일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의 종양 성장을 예방하고 부피 축소를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들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1997년 1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10년 이상 예후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68명이 종양의 부피가 감소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는 종양 성장을 예방했을 뿐 아니라 종양 부피 축소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로 편측 청신경초종 치료를 한 후 10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의 종양 억제율, 청력 보전 정도 등의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혜란 신경외과 교수는 "종양의 크기가 작더라도 추적 검사만 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높은 종양 성장 억제와 청력 보전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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