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 세이프타임즈
▲ KT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 세이프타임즈

KT의 새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돼 6개월동안 이어진 최고경영자 공백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가 넘는 찬성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 39년동안 LG에서 일하며△LG 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LG CNS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취임식에서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 인재로 우대하겠다"며 "KT를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문성 있는 인재를 발굴해 조직문화에 혁신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고수다운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이,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과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취임식에서 김 대표는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될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연공서열 문화가 다소 강한 것으로 알려진 KT 조직문화에 새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취임식에서 고객 가치 집중, 역량 확보, 내실 강화, 화합 등의 네 개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KT가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고객 가치를 꼽은 김 대표는 "모든 업무에서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토대로 차별화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내실을 다지고 동료끼리 존중하고 화합하는 기업 문화를 제시했다.

김 대표 취임 이후 KT는 인사·조직 개편보다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섭 KT 대표는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혁신하고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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