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 세이프타임즈
▲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 세이프타임즈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대통령실은 22일 이 후보자는 다수의 재판 경험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갈 대법원장 적임자라고 밝혔다. 

경남 함안군 출신의 이 후보자는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6기)한 뒤 부산고등법원·서울고등법원 법관을 거쳐 서울남부지법원장과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지냈다.

이 후보자는 법원 내 엘리트 법관 연구모임인 민사판례연구회에서 활동하고 1994년과 2002년 일본 게이오대학에 교육파견을 다녀온 일본 법제에도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보수 성향 판사로 평가되는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국회 의석 과반인 야당 의원들의 표심이 중요하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는 32년간 재판과 연구에만 매진해온 정통 법관"이라며 "장애인 권리를 대폭 신장하는 판결, 노동자 권리 보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신장하는 데 앞장선 신망 있는 법관 후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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