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2일

▲ 부산에 호우가 쏟아진 11일사상구 학장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60대 시민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 부산에 호우가 쏟아진 11일사상구 학장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60대 시민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기 여주시에서 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하천으로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여주시 창동에서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CCTV 등을 통해 실종 신고가 된 A(75) 씨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확인 결과 A씨는 딸의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전 9시께 창동 소양천변 산책로를 걷던 중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여주에는 오전 9시 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수색에 착수, 오후 1시 26분께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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