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위치 … 2026년 준공 예정

▲ 소방심심수련원 조감도. ⓒ 소방청
▲ 소방심심수련원 조감도. ⓒ 소방청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전문 치유시설 소방심신수련원 건립을 앞두고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송림향휴'가 당선됐다고 3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범도시 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응모작인 송림향휴다. 객실과 심신치유공간을 분리해 오롯이 심신치유가 가능 공간인 △명상정원 △맨발산책로 △피톤치드 숲 △야생초화원 등 자연 녹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시설을 제시했다. 소방공무원 치유시설의 공간배치를 가장 우수하게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년 준공예정인 소방심신수련원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연면적 1만0474㎡의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 수련시설과 부지면적 10만7405㎡를 활용한 산림치유, 명상치유, 숲치유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 증진은 물론, 동해안 산불과 같은 대형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국 시·도에서 동원된 소방 인력과 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자원집결지와 자원대기소로 활용해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감염병 재난발생 때엔 주민생활치료센터는 물론 주민 대피 장소로도 쓰일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심신수련원 건립의 건축설계업체가 확정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대원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현장에 복귀해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돕는 최고의 시설이 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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