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청장도 기자단 회식 술자리 잠시 참석

▲ 김새론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은? ⓒ 세이프타임즈
▲ 경찰청 출입기자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 세이프타임즈

경찰청 출입기자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경찰에 검거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날 술자리에는 윤희근 경찰청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대문경찰서는 현직 중앙일간지 기자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8일 오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근 내부순환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만취 상태로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술자리는 윤희근 청장과 기자단이 풋살을 한 뒤에 청장 공관에서 만찬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윤희근 청장이 '폭우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취소하면서 회식 자리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행사가 취소되면서) 술자리가 대변인실 주재로 바뀌고, 윤승영 수사국장 등이 참석하는 저녁 자리로 변경됐다"며 "술자리에는 윤희근 청장도 잠시 참석했다"고 말했다.

A기자는 술을 마시다가 자리를 떴으며 이후 서대문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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