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6일

▲ 15일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로 붕괴하는 건물에서 위험물을 빼내고 있다. ⓒ 연합뉴스
▲ 15일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로 붕괴하는 건물에서 위험물을 빼내고 있다. ⓒ 연합뉴스

대구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9시간 10여분 만에 사실상 진화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16일 오전 2시 37분쯤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이 남은 불씨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불이 나자마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시작으로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까지 내리는 등 총력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3시간 40여분 만인 15일 오후 9시 10분께 큰 불길은 잡았다.

화재 진압에 동원된 규모만 진화 인력 540명, 차량 103대에 이르며 일몰 전까지 진화 헬기 5대도 투입했다.

불이 난 곳이 섬유 및 목재 가공 공장인 데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이 밀집해 있어 쉽게 확산한 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은 없다"며 인명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중으로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과 함께 인명 피해 여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공장 건물 13동이 불에 탄 것을 비롯해 재산 피해 규모도 날이 밝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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