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고궁 야간 특별관람이 관람객 증가에 한몫 했다.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23일 고궁 관람객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4대궁ㆍ종묘의 연간 관람객이 1000만명에 이르는 것은 궁궐 개방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4대궁ㆍ종묘 입장객 수는 900여만명 이었다.

관람객이 늘어난 배경은 야간 특별관람이 48일에서 120일로 증가한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또 한복착용자 궁궐 무료관람을 야간까지 확대하고 4대궁ㆍ종묘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 등 다양한 행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궁중 음식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도 내외국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 LG전자ㆍLG생활건강과 1000만명 돌파하는 23일 오후 경복궁을 입장하는 일부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나눠 줄 예정이다.

관람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궁 야간특별관람권(300명), 4대궁ㆍ종묘 통합관람권(100명), 경복궁 별빛야행 관람권(20명)도 지급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궁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해진 것이 관람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며 "앞으로도 고궁이 많은 국민이 찾는 장소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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