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이전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프로구단, 야구 해설위원 등 야구계 전문가와 학계 100여 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다음달 2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와 KBO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초부터 중순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야구장이 시민들이 즐겨찾는 문화체육시설인 만큼 전문가 토론회와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결과에 대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추진위원회 자문ㆍ심의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잠실야구장 건립형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결정한다.

시는 지난 4월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과 각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야구장을 현재 보조경기장(북서측)이 있는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신축하고 관람석도 국내 최대 규모인 3만5000석(현재 2만2000석)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천석현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야구장 이전ㆍ신축에 대한 전문가ㆍ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잠실야구장이 야구팬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야구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음달에 있을 공개토론회와 대시민 설문조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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