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 정책브리핑
▲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 정책브리핑

3년 4개월이라는 긴 시간 끝에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끝났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위기 경보 하향에 맞춰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 간의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동네 의원과 약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바뀐다. 환자들이 밀집해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당분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와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유지한다. 백신은 무료로 맞을 수 있고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비도 지원된다.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 일부 격리 지원도 이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3년 4개월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 기쁘다"며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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