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양지초 학생들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하고 있다. ⓒ 세종시교육청
▲ 세종시 양지초 학생들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하고 있다. ⓒ 세종시교육청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어린이 훈련)에 참여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모집한다.

행안부는 전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어린이 훈련에 참여할 학교를 28일 밝혔다.

어린이 훈련은 2016년 처음 진행된 이래 참여 학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훈련에 참여한 한정민 세종시 양지초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훈련은 저와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됐고 아이들이 한 뼘 더 자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올해 훈련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도입해 3~5주간 진행된다.

어린이 훈련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각 시·도 교육청 안전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 학교엔 재난·어린이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가 지원되고 재난훈련 우수학교 사례와 훈련 준비 점검표 등이 포함된 안내서가 제공된다.

특수학교의 경우 장애아동 교수법을 익힌 전문 강사도 지원된다.

모든 훈련이 끝난 후 우수학교 표창과 어린이 훈련 체험 후기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훈련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어린이들이 재난 상황에 대해 훈련하는 것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그 경험이 평생 이어지는 만큼 많은 학교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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