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오는 13일부터 '아동식당'의 이용료를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
노원구에는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센터인 '아이휴센터' 27곳이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계두산·노원·하계어울림 아이휴센터는 센터 안에 아동식당을 갖추고 학기 중에는 석식을, 방학 중에는 중식을 제공한다.
아동식당의 이용자는 지역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으로 △융합형 아이휴센터에서 정기돌봄을 받는 아동 △부모의 사정에 따라 특정 일자에만 일시돌봄을 받는 아동 △융합형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외부 아동으로 나뉜다.
월 이용료에 밥값이 포함돼 있는 정기돌봄 아동을 제외하면, 일시돌봄 아동은 2500원에 식사와 돌봄을, 외부 아동은 3500원에 식사를 이용했다.
구는 더 많은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일시돌봄 아동과 외부 아동의 이용료를 통일해 2500원만 내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아동식당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그날 만든 세 가지 반찬을 제공한다. 1명의 영양사와 6명의 조리사가 근무하며,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아동 식당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식사와 돌봄을 한 번에 제공하는 일시 돌봄은 우리동네키움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단순 아동식당의 이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용 예정일 3일 전에 각 아이휴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초등 돌봄 센터 운영을 시작해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모태가 됐다. 월 2만원의 이용료로 학기 중에는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방과 후 초등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상계3·4동에 융합형 아이휴센터와 아동식당을 추가로 개소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고물가 시대지만 우리 아이들의 식사만큼은 제대로 챙기고 싶은 마음에 아동식당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공 돌봄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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