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가 60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 세이프타임즈
▲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가 60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 세이프타임즈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가 6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가 가격인상을 자제했다.

국세청은 주류 업계에 가격인상 자제를 촉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주류업계에서 소주, 맥주 등의 출고가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가격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정부는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인 주세를 ℓ당 30.5원 올리기로 했다. 맥주에 붙는 세금은 885.7원이 된다.

주세 상승폭이 큰 만큼 출고가 상승에도 타격을 입힌 것이다.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도 포착됐다. 소주에 붙는 세금은 지난해와 같지만 원료비 인상이 예정돼 가격 인상설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물가 등 정부 기조에 맞춰 업계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주 등 품목은 국민들이 가까이 즐기는 물품"이라며 "물가 안정은 당국의 노력과 정책도 중요하지만 각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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