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대표 청정 임산물인 산양삼. ⓒ 산림청
▲ 산림청 대표 청정 임산물인 산양삼. ⓒ 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대표 청정 임산물인 산양삼의 추출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표적인 대사증후군으로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의 기능 이상으로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증상인데, 악화되면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안동대 정진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고, 연구 결과 산양삼 추출물이 간세포의 지질 축적을 억제하고 중성지질 함량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발생의 첫 단계는 간세포 내 중성지질 축적 현상인데, 공동연구팀은 사람 간세포에 지질형성 유도제와 산양삼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산양삼 추출물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 축적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산양삼은 인위적 시설이 없는 산지에서 파종하거나 양묘한 종묘를 이식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키운 삼을 말하는데, 최근 항염증, 항비만,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기능성 효과가 밝혀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산양삼연구실 엄유리 박사는 "청정 임산물인 국내 산양삼의 다양한 기능성 평가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Korean Journal of Plant Resources' 36호에 게재됐고,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출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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