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 세이프타임즈
▲ 검찰이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 세이프타임즈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직원 임금 체불과 김용빈 회장의 명품 쇼핑 등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검찰이 김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횡령 의혹과 관련된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해 4월 검찰은 콜센터운영대행업체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 사무실, 김용빈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김용빈 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졌다. 한국테크놀로지의 대주주인 한국이노베이션은 김용빈 회장과 김용빈 회장이 대주주인 한국홀딩스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빈 회장은 2018년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때 빌린 돈으로 증자대금을 납입한 후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020년 3월 감사인의 의견 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되기 전 미공개 중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보유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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