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은 지 20년 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의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 용역결과 6개 동 모두 수직증축이 가능한 것으로 진단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전국 처음으로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천156가구), 지난달 통과한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에 이어 세 번째다.

1995년 준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6개 항목 안전진단 세부평가에서 건물 기울기, 기초 및 지반침하, 내력비, 기초 내력비, 처짐, 내구성에서 모두 B등급 이상을 받아 수직증축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기존 15∼20층 건물에 최대 3층을 높여 증축하는 설계를 반영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내년 2월 설계안을 확정해 건축심의 신청,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12월 행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끝내면 매화마을 1단지 6개동은 18~22층으로 높아지고 가구수는 84가구 증가한 646가구가 된다.

현재 성남에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212개 단지, 13만6천277가구다.

이 가운데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느티마을 3·4단지,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등 분당지역 5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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