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최첨단 프로그램 기술이전, 범죄 꼼짝마!!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CCTV관제센터에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수준으로 CCTV 영상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

밀양시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지난 8월 26일 밀양시청에서 박일호 밀양시장,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시·국립과학수사연구원' 상호교류 및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내용은 밀양시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 중인 CCTV에 국과수에서 개발·운영 중인 CCTV 영상분석 판독 프로그램, 차량 3D 이미지 프로그램, 얼굴인식 프로그램 등을 우선적으로 도입, 지원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것이었다.

그동안 밀양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확보한 영상으로는 야간영상이 흐릿하여 차량번호나 차종식별 등 어려운 점이 있어 영상분석 판독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또한 관제센터로부터 영상자료를 받은 경찰관서에서도 재차 국과수로 영상을 보내 분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협약체결 이후 4개월여에 걸쳐 관계자 상호교류 등 프로그램 이전을 요청받은 국과수 측은 관련프로그램을 밀양시통합관제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증거분석 및 판독 등 본격적인 보안작업을 통해 국과수 수준의 통합관제센터가 지난 12월 1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과수 최첨단 프로그램이 밀양시통합관제센터로 이전하면서 관제센터에서도 즉시 영상화질을 보완해 판독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야간 촬영 또는 저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하거나 측면 또는 위에서 일부가 찍혀 차량특징 구별이 힘든 경우도 3D모델과 비교해 차종을 손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종아동(치매노인 등)이나 용의자 사진을 CCTV 촬영 영상 속 얼굴과 비교해 동일인인지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밀양시 관계자는 "과학수사 특히 디지털 증거분석과 관련된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과수와의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협조체계 유지를 통하여 국과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함으로써 범죄예방은 물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범죄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을 만드는데 '밀양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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