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태조사 결과 "387곳 2년 이상 방치"···안전 사각지대로 '부상'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전국 건축물 분포도.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적으로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곳이 387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공사가 중단된 공사현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 63곳, 충남 56곳, 경기 52곳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시도 평균 23곳에 달했다.

10년 이상 중단된 경우 241곳이다. 평균 중단기간은 153개월이었다.

용도별로 공동주택 121곳, 판매시설 99곳, 숙박시설 67곳이며, 공업용ㆍ교육용ㆍ의료시설 등의 건축물이 있었다.

연면적 1만㎡초과의 대규모 현장이 143곳, 연면적 1만㎡미만 현장이 244곳이다. 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자금부족 177곳, 부도 157곳 등이었다.

구조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요하는 D등급, 정밀안전점검과 즉각적 조치를 요하는 E등급은  75곳에 달했다. 가설구조물은 D등급 이하가 112곳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태조사는 방치건축물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지자체와 개인을 통해 방치건축물이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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