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의 달인' 강원 강릉시가 민간 제설장비에 대한 임차 등 만반의 제설작업 준비를 완료했다.

시는 4차선 이상의 주요 간선도로 250km를 동서남북 4개 구간, 14개 노선으로 세분화해 노선별 장비 배치를 통한 효율적인 도로제설 작업계획을 수립했다.

겨울철 도로 결빙을 대비해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취약구간 곳곳에 모래더미를 비치했다.

시가 보유한 장비와 민간 제설장비 24대에 제설기와 살포기 장착을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올림픽 베뉴도시의 숙박시설로 이동하는 동선을 파악해 제설대책에 반영, 동계올림픽 대비태세를 갖춘다.

긴급상황 발생 시 민간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설장비를 다수 보유한 건설사와 긴밀한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했다.

또 임차장비 기사와 지원근무자(선탑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14일 단계별 제설방법에 대한 사전 교육과 노선의 답사, 모래 뿌리기 등 실전과 같은 장비와 인력투입을 통한 예행연습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4년 2월 100년 만의 폭설과 같은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도로제설 작업에 임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가지 도로 제설작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강설 시 도로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말미암은 작업속도 저하와 안전사고 등으로 강설 시에는 차량운행을 자제해야 한다"라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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