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민안전처가 공모한 '지자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돼 올해 1월 안전교육 종합체험관 착공에 들어가 오는 16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실제 위기발생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1천㎡ 규모의 실내와 실외교육장에 18종의 각종 체험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 프로그램으로 안전사고예방, 자동차 전복, 안전벨트 체험시설과 생활안전 프로그램으로 소화기, 가정안전, 심폐소생술, 자연재해 프로그램으로 태풍, 지진체험 등 어린이나 학생 등 연인원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식 안전교육시설이다.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협조로 도내 초등학교 학생, 교사 387명을 대상으로 체험관 시범운영도 실시했다. 시범운영을 통해 체험시설과 운영의 미흡한 부분들은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시설이 완공된 전남교통연수원은 운전자가 도로 위 위험상황에서 직접 운전을 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체험을 하는 곳이다. 내년 초부터 전남권에 있는 5만 명의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종합적인 안전체험공원을 한 곳에 조성해 주민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안전교육 종합체험관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위험 발생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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