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예방, 대비, 복구 기술을 연구하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복합재난관리연구소가 7일 문을 열었다.

이 연구소에는 공학분야뿐만 아니라 IT, 정책,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해 정보·정책기반의 복합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과 원자력 발전소가 몰려 있고 바다를 둔 울산의 특성을 반영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화학재난과 지진·해일을 관리하는 기술과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각종 재난이 연달아 발생하는 복합재난의 피해를 예측하는 시스템과 인공위성 정보를 기반으로 한 복합재난 대응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향후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가와 지역 단위의 효과적인 재난관리·방재대책을 수립하고, 방재관련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동근 복합재난관리연구소 소장은 "융합연구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복합재난 관리 연구의 허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UNIST 경동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과 정상만 한국방재학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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