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급, 현대중공업, 아비커스,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 임직원들이 자율 항해 시스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동형 아비커스 대표,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정식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대표,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 ⓒ 한국선급
▲ 한국선급·현대중공업·아비커스·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가 자율 항해 시스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임동형 아비커스 대표,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정식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대표,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 ⓒ 한국선급

한국선급(KR)은 현대중공업, 아비커스,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와 자율 항해 시스템의 실호선 탑재와 운항 적용 승인에 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조선소, 자율운항전문회사, 선급, 기국 간 이뤄진 협약은 자율운항 선박 기술력을 토대로 자율 항해 시스템 상용화를 앞당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 항해 시스템 '하이나스 2.0'을 KR 입금과 라이베리아 기국 등록 선박에 탑재·적용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개념승인(AIP)를 비롯 자율 항해 시스템이 실제 선박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도록 종합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현대중공업은 자율항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일부 기술은 이미 상용화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과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자율운항 선박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고 말했다.

임동형 아비커스 대표는 "공동연구는 자율항해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조선소, 자율운항전문회사, 선급을 비롯해 기국까지 참여해 그 의미가 깊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이나스 2.0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선박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클래넘 라이베리아 기국 부사장은 "자율운항 시스템에 대한 협약은 조선, 해운 시장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소를 비롯한 참여사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은 "스마트쉽에서 자율운항선박을 거쳐 무인선박으로 자율운항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공동연구는 향후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자율 항해 시스템이 안전하게 실제 선박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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