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2일 울산 SK에너지 ESS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 지난 1월 12일 울산 SK에너지 ESS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오는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2년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발표대회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형창고 화재 △에너지 저장시설(ESS) 화재 △덕트 화재 등 3개 분야에 대한 현장 대응 전술 연구발표로 진행된다. 

각 시·도 소방본부 19개팀이 참가한 1차 예선을 통해 대응분야별 3개팀씩 모두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형창고 화재 대응분야는 창고 안에 적재된 화물 등 높은 화재하중 및 다량의 유독가스 발생하며 대규모·복잡한 공간 요인에 따른 화재진압대원의 안전확보, 현장 대응 취약점 분석 및 대응전술 개발 등에 대한 연구발표로 진행된다. 

에너지 저장시설(ESS) 화재 대응분야는 감전위험,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독성·가연성 가스로 인한 사고 위험, 소화약제 침투가 어려운 구조 등을 고려한 현장활동 및 조기 진압을 위한 대응전술을 발표한다. 

덕트화재 대응분야는 공장·음식점에 설치된 덕트 내 유분, 슬러지 등에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폐쇄적인 덕트 구조 등 화재 특성을 분석해 조기진압을 위한 기술 연구를 발표한다. 

화재분야 전문평가위원이 심사·평가하며 연구발표 결과 최우수, 우수팀에게는 행전안전부장관상장, 장려팀에게는 소방청장상이 수여된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한 자료들인 만큼 대응 기술, 전술로서의 효과성 평가와 현장 적응성을 분석해 소방력 운영과 화재 대응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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