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단일화 경선 합의후 기념촬영 ⓒ 세이프타임즈
▲  경기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단일화 후보 단일화에 합의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거성 후보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진보진영 후보들이 오는 10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6일 합의했다.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를 비롯해 박효진 전국교직원노조 전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겸 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 이한복 전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장 등 진보진영 후보 5명이다.

이들은 이날 '민주적·혁신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후보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합의문에서 "여론조사 50%와 숙의 평가단의 투표 50%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선출하며, 이후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숙의 평가단은 임의로 선정된 100명 이내 경기도민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9일 열릴 예정인 후보들의 토론을 지켜본 뒤 단일후보로 적합한 후보를 뽑게 된다.

이후 여론조사 결과와 후보 투표 결과를 합산해 10일 단일후보 선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거성 예비후보는 "경기도민과 시민사회단체가 간절히 바라던 모든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 염원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며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가장 큰 지지를 받는 경쟁력 높은 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뽑혀 6월 1일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진보진영 후보들은 앞서도 단일후보 선출을 시도했지만, 일부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고 참여한 후보들 사이에서도 단일화 절차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1차 단일후보 선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는 현재까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유일하다.

경기도교육감은 선거 방식이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 등 진보 성향 인사가 내리 당선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3월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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