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10일 연대앞서 구민과 함께 '물총놀이 축제'

서울 서대문구가 10일 신촌에서 개최한 물총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0일 연세대입구 창천교회에서 신촌전철역까지 구민이 참석하는 2016 신개념 물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에는 해적으로 변신한 문석진 구청장이 해적선에 올라 물총을 쏘며 운집한 시민들과 소통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행사를 위해 서대문소방서는 5대의 살수차를 지원했다. 살수차 앞에는 어린이는 물론 청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여러 모습으로 분장해 행인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10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물총축제에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이 해적으로 출현해 물총을 쏘고 있다. 윤성호 기자

행사에 참가한 박영손(76ㆍ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할머니는 "나이도 잊고 남녀노소가 뒤섞여 물총을 쏘며 노는 시절은 70년 만에 처음"이라며 아이들처럼 해맑게 웃었다.

연세대 한국어학과에 재학중인 스미스군(25ㆍ미국)은 "미국에서 어렸을 때만 봤는데 의외로 한국에서 열리는 물총놀이에 참가하게 돼 어린시절 추억이 새롭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서울 도심의 대학가에서 열린 색다른 이벤트에 언론사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서울 서대문구가 10일 신촌에서 개최한 물총축제에 서대문소방서가 살수차를 지원했다. 윤성호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10일 신촌에서 개최한 물총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10일 신촌에서 개최한 물총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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