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중앙소방학교에서 입교한 소방관들이 소방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 소방청
▲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한 소방관들이 소방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올해 전국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선발인원이 3814명으로 확정됐다.

소방청은 '2022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계획'을 소방청 홈페이지와 119고시를 통해 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환자 이송업무 증가 등으로 업무가 가중되고 피로도가 높아진 구급대원 인원을 늘려 채용한다.

올해 시험은 공개경쟁채용 분야의 필기시험 과목이 변경된 이후 이루어지는 첫 시험이다.

경력·자격·학력 등을 제한하지 않는 공개경쟁채용과 일정한 경력·자격 등을 요구하는 경력경쟁채용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공개경쟁채용 인원은 1947명으로 남성 1820명(93.5%), 여성은 127명(6.5%) 이다. 

경력경쟁채용 인원은 △구급 1018명 △구조 397명 △항공 40명 △화학 33명 등 28개 전문분야 1867명을 채용하며 남성 1358명, 여성 304명, 성별 미구분 205명 등이다. 

공개경쟁채용시험은 모두 소방사(9급 상당) 계급이며 경력경쟁채용시험은 법무분야(변호사)의 소방경(6급 상당) 계급으로 7명 등 모두 68명을 채용한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업무가 많아진 구급대원 채용 규모를 전년 847명보다 171명이 늘려 1018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오는 24일 10시부터 3월 3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 홈페이지와 119고시에 제출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4월 9일 전국의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 인성검사, 서류전형(신체검사서 포함), 면접시험 등을 거쳐 7월 29일 최종합격자가 공고된다.

필기시험 장소는 오는 24일부터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에서 별도로 공고한다. 

올해 공개경쟁채용시험은 변경된 시험과목으로 치르는 첫 번째 시험이다. 필기시험 과목은 직무 전문성 측정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개편됐다. 

필수과목이던 국어와 선택과목 중 사회, 과학, 수학이 제외됐고 선택과목이던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이 필수과목이 됐다. 

최종합격자는 중앙과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간의 신임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채용시험 관련 문의는 소방청 교육훈련담당관 또는 각 시·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희범 소방청 교육훈련담당관은 "체력시험의 비중과 평가 종목을 개정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새로운 방식에 의한 체력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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