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과 올품 등 주요 닭고기 제조업체가 가입된 한국육계협회가 9년에 걸쳐 냉장 닭고기의 가격 등의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를 한 혐의로 육계협회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2억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18일 밝혔다.공정위는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종계 생산량과 삼계와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 등을 담합한 하림 등 협회 구성 사업자를 적발·제재해왔다.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계협회는 치킨, 닭볶음탕 등 요리에 쓰이는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을 올리기 위해 2008년 6월~201
공정거래위원회는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758억2300만원 부과하고 5개사를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담합으로 적발된 16개 업체가 육계 신선육 시장 점유율 77%를 차지한다. 이들 사업자는 200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2년에 걸쳐 광범위한 수단을 동원해 담합했다.담합은 16개 사업자가 구성사업자로 가입된 사단법인 한국육계협회 내 대표이사급 회합인 통합경영분과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졌다.담합하는 동안 60차례에 걸쳐 통분위 등 회합을 개최해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생산량·출고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