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명품 등 830억원대 밀수품을 들여와 국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이들은 컨테이너 안쪽에 밀수품을 숨기고 바깥에는 정상 통관 물품을 쌓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밀수출입 등 혐의로 유통책 박모(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밀수책 최모(55)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보세창고와 비밀창고를 급습해 핸드백, 구두 등 가짜 명품 2만8000여점 등 20피트 컨테이너 4대 분량의 밀수품을 압수해 폐기했다.박씨 등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