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서 청소를 하는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각종 살충제나 세정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공항항만운송본부는 17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청소 담당 하도급업체 케이오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공항항만운송본부는 이날 중부고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내 청소때 유기용제로 이뤄진 살충제나 세정제를 사용하는데도 사측은 유기 가스용 방독마스크나 공기 여과식 호흡보호구 등 제대로 된 전문 보호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시아나 여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