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제철소에서 직업성 암으로 추정되는 질병에 걸린 노동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안전보건공단은 포스코와 협력업체를 비롯한 철강 제조업을 대상으로 집단 역학조사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제철소 노동자 여러명이 폐암 등에 걸림에 따라 제철업 작업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 규명하기 위한 조치다.공단은 반도체 제조업과 타이어 제조업 등에 대한 역학조사는 시행했지만 제철업 역학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 제철소에서 일하다가 폐암 등에 걸린 노동자 9명은 질병의 업무 관련성을 주장하며 산업재해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