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 백석역에서 온수관이 파열돼 도로에서 뜨거운 물기둥이 솟아올라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당시 노후된 배수관이 원인으로 지목된 사고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업무 태만이 불러온 '인재'로 드러났다.난방공사는 온수관 누설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감시시스템을 꺼놓고 독일 연구소의 잔여수명 조사결과를 조작했다.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열수송관 안전관리실태' 감사 보고서를 2일 공개했다.감사원은 백석역 온수관 파열을 계기로 국내 온수관 안전성, 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는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