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의 대한항공 사유지를 공원으로 지정해 놓고 이를 사들이기 위한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계약날짜를 특정하지 말자'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시는 이 땅의 개발이 불가능하도록 용도를 제한해 자유로운 계약이 어렵게 한 데 이어, 매매방식을 정하는 최종 합의와 협약식을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계약 내용을 유리하게 바꾸려는 '갑질'을 시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26일 국민권익위원회·서울시·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당초 이들 세 기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