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안 해양경비함정의 소음 속에서 근무한 뒤 뒤늦게 난청 진단을 받은 공무원에게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단독 김정환 판사는 김모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불승인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김씨는 1979년 9월 해양경찰청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11년간 해양경비함정에서 근무했다. 월평균 10일정도 출동 근무를 하고 20일은 함정 정비나 훈련 등 정박 근무를 했다. 출동할 땐 24시간을 근무했다.경비함정 소음은 소형함정 70.2dB~120.5dB,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