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4만여건 가운데 284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다쳤다.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는 4만30건으로 284명이 사망하고 22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8059억원이었다. 하루 평균 화재는 110건, 인명피해는 0.8명, 재산피해는 22억원이 발생했다.전년도 대비 화재는 2308건 감소했다. 비주거시설 1076건, 주거시설 969건, 차량 365건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인명피해는 전년 대비 91명이 줄었다. 사망자는 85명이 감소해 2
서울시가 사용승인이 15년 이상 된 15층 이하 건축물 2만6000여동에 대해 3종시설물 지정을 위한 실태조사를 내년 6월까지 한다고 17일 밝혔다.대상은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이 발생할 위험이 높거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15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 가운데 1종(21층), 2종(16층)보다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건축물이다.'시설물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이 개정되면서 1‧2종 시설물 외에 소규모 시설물인 3종 시설물이 신설됐다. 원래 시특법은 대형인 1‧2종 건축물만 대상이었으나 소규모 3종 시설
소방청이 건물 34만동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특별조사를 한 결과 60%가량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스 배관 불량이나 비상구 폐쇄 등 중대한 위반사항은 1만6000여건이었다.소방청은 화재 안전특별조사 대상 55만동 가운데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34만동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지적사항이 한 가지 이상 적발된 곳은 20만동(58.8%)이었다. 양호한 시설은 12만동(35.2%)에 그쳤다. 나머지 2만동은 휴·폐업 상태로 조사하지 못했다.화재 안전 상태가 불량한 20만동은 소방·건축·전기·가스 분야에서 87만
행정안전부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을 벌인 결과 건물 16만여개 가운데 2만6990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실시됐다. 심사위원 28만명이 공공기관과 민간업소 등 16만1588곳을 점검했다.긴급 보수가 필요한 건물은 1만4319곳,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건물은 190곳이었다.과태료를 부과한 건물 가운데 건설 공사장이 575곳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업체가 126곳,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25곳, 연구실 13곳 순이었다.건설 공사장은 낙하물 경고 표지를 설치하지
터키의 가장 큰 도시 이스탄불 동부지역에서 8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했다.AP통신은 지난 6일 이스탄불 동부 주거건물 붕괴현장에서 현재까지 시신 10구를 수습했다고 7일 밝혔다.이스탄불 동부의 말테페 지역에 있는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고 직후 2명이 사망했다. 그 후 구조 도중 건물 잔해 아래에서 8명이 추가로 숨진채 발견됐다.아나돌 터키 국영 방송은 86명의 구조대원과 26대 소방차가 현장을 수색중이라고 전했다. 이 건물에는 14가구 43명의 주민이 거주했고 지금까지 13명의 부상자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제키 다그
서울 용산구 4층짜리 상가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건축 전문가들은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사고를 막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단순히 건물의 노후 문제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부실 시공과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한 진동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주영규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는 4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전날 사고와 관련해 "미리 적절한 조치를 하거나 건물 출입을 막는 등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주 교수는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경우는 없다"며 "어떤 건물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