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했다. 충남도의회는 24일 제35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48명 가운데 찬성 34표, 반대 14표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이 재의결됐다고 밝혔다.충남도의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지난해 12월 도의회를 통과한 직후 교육감의 재의 요구로 재표결이 이뤄졌다.현행법상 교육감은 시·도의회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저해한다고 판단되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충남도의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해당 조례가 시행중인 다른 시·도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서울시의회는 오는 26일 인권
미스터피자 등 6곳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개인정보보호위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법 상 안전조치와 유출 통지 의무를 위반한 미스터피자·야놀자 등 6곳에 대해 1억9699만원의 과징금과 47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온라인 피자주문 서비스 업체인 디에스이엔은 시스템 개발 과실로 그동안 관리자 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누구나 타인의 주문정보를 볼 수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미스터피자는 디에스이엔으로부터 분할 설립될 당시 고객정보를 이전받은 후 보유기간이 경과한 주문정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이란 여성의 축구장 입장을 금지하는 조치가 다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24일 이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 축구협회는 이란 북서부 도시 타브리즈에서 여성의 축구장 입장 금지령을 내렸다.여성의 축구장 입장 금지 명령이 전국적으로 적용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업계 관계자들은 지난주 축구팀 에스테그랄 테헤란과 알루미늄 아라크의 프로 리그 경기 도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해당 결정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12일 한 여성이 에스테그랄 테헤란과 알루미늄 아라크의 축구 경기가 열리는 도중 경기장으로 난입했다.여성은 당시 히잡을
앞으로 공영 주차장에서 야영·취사 등의 행위를 하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공영 주차장에서의 야영·취사 등을 금지하는 주차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주차장법 개정안에 따라 야영·취사 행위와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1차 위반 때는 30만원, 2차 위반 때는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3차 위반부터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법률 시행을 위해 공영 주차장의 범위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으로 정했다.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
행정안전부가 승강기 부실점검 근절을 위해 점검 대상 업체 수와 점검 횟수를 늘린다.행안부는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2024년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 표본점검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행안부는 대한승강기협회·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과 협조해 저가 유지·관리 업체에 대한 입찰 지양 등 업계의 자발적 자정 작용을 독려해왔다.하지만 최저가 과잉 경쟁으로 부실점검을 우려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관계기관과 합동 표본점검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점검 대상 업체를 16개에서 30
엔씨소프트가 관리자(슈퍼) 계정으로 게임 내 경쟁에 참여해 이용자들의 현질을 유도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리니지 슈퍼 계정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리니지M·리니지2M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로 조사관을 보내 게임 운영 자료를 확보했다.'현질'은 게임의 유료아이템을 현금으로 사는 행위를 말한다.공정위 조사는 지난달 18일 게임이용자협회와 리니지M·리니지2M 이용자들이 슈퍼 계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며 시작됐다.리니지M·리니지2M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이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를 같은 계열사로부터 임의 분양 형식으로 받은 현대차그룹 사장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A사장과 현대건설 전 사장 B씨를 주택법 위반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2018년 현대건설이 분양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는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 아파트라고 불렸다. 당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 수십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많았다.하지만 앞순위 당첨자 2명이 모두 잔금 마련 불가 등 이유로 입주를 포
현대제철이 7명의 사상자를 낸 유해물질 중독 추정 사고 관련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노동 당국에 입건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월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의 책임자인 현대제철 인천 공장장 A씨와 법인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A씨와 현대제철은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장장으로서 실질적인 '안전보건관리책임자'라고 당국은 판단했다.중부고용청은 지난 2월 폐수 처리 수조에서 유해 물질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 발생 직후 인천공장을 집중 감독해 246건의 산업안
미래에셋생명보험이 보험 계약 체결 때 고객에게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아 8억770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 농협, DB 생명보험이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해피콜을 하지 않아 설명의무 위반으로 제재했다고 22일 밝혔다.미래에셋은 과징금 7억7700만원과 과태료 1억원, 해당 임직원 자율처리 등의 제재를 받았다.2017년 10월~2022년 5월 보험료 수입이 30억원이 넘는 변액보험 236건을 체결하며 계약자 연락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해피콜을 하지 못해 설명의무를 위반했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 의혹과 관련해 허영인 회장과 전현직 임원들을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SPC와 계열사 피비파트너즈 전현직 임원 16명, 피비파트너즈 법인도 불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허 회장의 지시로 노조 와해 작업을 벌인 황재복 대표이사는 지난달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기업의 총수가 기소된 것은 이례적으로 검찰은 허 회장이 노조 와해 행위에 직접 관여하고 주도했다고 판단했다.검찰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보금을 명목으로 하도급 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 조사를 시작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부터 대우건설 등 건설사 4곳을 조사해 일부 건설사의 하도급 대금 지급 내역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유보금은 건설사가 하청업체에 공사의 완성 또는 하자보수의무 이행의 담보로 계약금액 일부 지급을 유보하는 일종의 보증금 개념이다.건설업계에선 하도급 계약을 맺을 때 관련 특약을 넣거나 관행처럼 유보금을 떼고 있다. 통상 유보금 규모는 전체 공사대금의 5∼10% 정도다.하도급
경기 수원의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SK마이크로웍스 수원공장에서 직원 A(51)씨가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다가 롤러에 끼여 사망했다.A씨가 작업을 할 당시 롤러는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5톤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1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5분쯤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트럭에 치였다.두 노동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9일 A씨는 끝내 숨졌고 B씨는 현재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60대 남성 운전자가 공사장 경사로에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트럭을 주차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차량이 밀려나자 다시 세우려 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조사로 운전자를
"해열·진통제 어떤 거 드세요?"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케이엠에스제약의 울트란정에 1개월 22일의 제조업무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식약처에 따르면 케이엠에스제약은 울트란정의 주성분 외 성분의 분량 등 변경 사항이 발생했음에도 변경 허가를 받거나 변경 신고하지 않고 허가사항대로 제조한 것처럼 제조기록서를 거짓 작성했다고 하는데요.케이엠에스제약은 지난해와 2022년에도 같은 조항을 어겨 자사 제품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조치 처분을 받은 적 있습니다.울트란정은 연한 노란색 알약의 해열·진통·소염제니 최근 해열제나 진통제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하청노동자 1명이 낙하물에 맞아 숨진 사고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전 대표 A씨가 재판을 받게 됐다.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형사2부(최성수 부장검사)는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대우조선해양 전 조선소장 B씨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하청업체 대표 C씨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같이 재판에 넘겨졌다.2022년 3월 25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타워크레인 승강기 와이어로프 교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금융위원회가 은행 연계 증권계좌 불법 개설 사고를 일으킨 대구은행에 중징계를 내렸다.금융위는 정례회의를 통해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이 금융실명법·은행법·금융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 대구은행의 은행 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대구은행에는 추가로 과태료 20억원 처분을 내렸고 관련 직원 177명에게는 위반 행위 건수와 관여 정도에 따라 최대 감봉 3개월을 부과하는 조치도 최종 의결했다.지난해 8월 대구은행 영업점 56곳의 직원 111명이 고객 동의 없이 1657개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국내 시중은행에서 횡령, 배임 등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국내 금융사고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5년 동안 5대 은행(하나·KB국민·신한·우리·농협) 정기공시 등을 토대로 벌인 조사에서 하나은행의 금융사고가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나은행의 금융사고는 60건으로 5대 은행 평균보다 28.2% 많았다. 직원 1000명당 발생한 금융사고도 5.3건으로 하나은행이 5대 은행 평균보다 47.3% 많았다.사고 유형별로 보면 하나은행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금전사고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에서 14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박병곤 판사)은 16일 사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2019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수도권 일대 다세대주택을 사들인 후 임차인 70명에게 전세보증금 14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 관계자는 "
고용노동부는 세아베스틸 전북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엄중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16일 사고는 재해자가 소음기 배관 하부에서 절단 작업을 하던 중 절단돼 떨어지는 소음기 배관(0.5톤)에 깔리면서 발생했다.노동부는 세아베스틸에서 중대재해 발생 즉시 해당 작업 등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안전보건공단과 명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또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감독과 안전진단명령을 통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세아베스틸에서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