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공격방어훈련에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했다.한전은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NATO 주관 '락드 쉴즈(Locked Shields)'에 아일랜드와 연합팀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락드쉴즈는 회원국간 사이버 방어 협력체제 마련과 종합적인 사이버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매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진행하는 훈련이다.한국대표팀은 한전 참가자 8명을 포함한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명으로 구성됐다.올해 훈련엔 40개국 18개 팀이 참여했다. 한국은 아일랜드 대표팀과 연합해 가상 에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세종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사망한 원인으로 수중안마기 모터 누전이 지목됐다.세종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온탕 수중안마기와 연결된 모터 안 코일이 끊어지며 발생한 누전을 이 사고 원인으로 결론냈다고 23일 밝혔다.사망한 입욕객 3명 부검 결과 전기에 의한 감전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 당시 여탕엔 4명이 있었지만 온탕 이용객 3명만 사고를 당했다.여탕 수중안마기와 연결된 지하 기계실 모터의 코일이 끊어지며 배관을 타고 올라온 전류가 탕 안으로 전달됐다.쓰러진 입욕객을 밖으러 끌어내려한 목욕탕
영불해협을 건너던 난민선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5명이 바다로 떨어져 숨졌다.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대 수용인원을 초과한 채 영국 도버로 향하던 난민선에서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7세 소녀 1명이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이날 오전 5시 110명 이상의 난민을 태운 소형 보트가 프랑스 파 드 칼레 지역의 비므르 해변에서 도버로 출발했다.수용 능력을 넘어선 인원이 탑승한 이 배는 얼마 안가 모래밭에 멈춰섰지만 탑승자들은 다시 한 번 바다로 향했다.이때 배의 엔진이 꺼짐과 동시에 중심이 흔들려 수십명이 바다로 떨여졌고 5명은
대구의 한 주택에서 위니아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2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 한 주택 2층에서 난 불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당국은 김치냉장고 뒷면과 그 주변이 많이 탄 점 등을 볼 때 이곳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추정하고 있다.거주자 진술과 상표명을 종합해 위니아 김치냉장고인 것으로 파악됐다.불은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3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다.집에 있던 70대 노부부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 관계자
전남 진도 조도대교 보수 공사에서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져 진도군이 중대재해처벌법 조사를 받는다.23일 전남소방본부와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2분쯤 진도 조도면 조도대교 상판에서 A씨(31)가 15m 아래로 떨어졌다.온몸을 심하게 다친 A씨는 119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진도군이 발주한 조도대교 상판 교체 공사를 위해 투입됐다. 발판 설치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와 작업했던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발주처인 진도군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해양수산부가 항만·어항시설, 여객터미널 등 해양수산시설 630곳을 집중 안전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기간을 맞아 대대적인 안전 확보에 나선다.공무원 외에 일반 국민과 민간전문가들도 참여해 점검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드론, 특수 카메라 등 첨단장비도 활용해 꼼꼼하게 점검한다.해수부가 지난달 위촉한 국민안전감독관도 연안여객선 점검에 참여한다.국민안전감독관은 항해사, 해상교통관제사, 산업안전분야 전문 자격증 보유자 등으로 구성돼 서해·남해·동해 권역에서 활동한다.국민 참
최근 1853번째 가습기살균제 사망자가 발생했다. 피해자들과 환경단체들은 지구의 날인 22일 옥시(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에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을 요구했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체들에 법원에서 확정된 분담금 지급을 촉구했다.피해자들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에 살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복희 씨가 지난 6일 사망했다.김씨는 옥시와 애경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사용하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렸다. 2013년에 피해를 신고, 가습기살균제
이달 초 판매된 프랑스 맥주 '블랑'에서 부동액이 검출돼 리콜에 들어갔다.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소비자 당국은 누벨 아키텐, 옥시타니 등 지역에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판매된 이 맥주에서 부동액이 검출됐다고 소비자 리콜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이 지역의 대형마트 200여곳에서 판매된 블랑 250ml 병 12개입 패키지에서 부동액이 검출됐다.검출된 부동액은 에틸렌 글리콜이라는 화학물이다. 제조 과정에서 우연히 맥주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섭취하면 구토와 현기증, 복통을 유발한다.이 맥주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지난 1
현대제철이 7명의 사상자를 낸 유해물질 중독 추정 사고 관련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노동 당국에 입건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월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의 책임자인 현대제철 인천 공장장 A씨와 법인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A씨와 현대제철은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장장으로서 실질적인 '안전보건관리책임자'라고 당국은 판단했다.중부고용청은 지난 2월 폐수 처리 수조에서 유해 물질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 발생 직후 인천공장을 집중 감독해 246건의 산업안
미래에셋생명보험이 보험 계약 체결 때 고객에게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아 8억770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 농협, DB 생명보험이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해피콜을 하지 않아 설명의무 위반으로 제재했다고 22일 밝혔다.미래에셋은 과징금 7억7700만원과 과태료 1억원, 해당 임직원 자율처리 등의 제재를 받았다.2017년 10월~2022년 5월 보험료 수입이 30억원이 넘는 변액보험 236건을 체결하며 계약자 연락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해피콜을 하지 못해 설명의무를 위반했
프랑스 맥도날드에 취직한 한 남성이 여장을 했단 이유로 차별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당국에 호소했다.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여성인 신티아(Syntia)는 앙제(Angers) 산업중재소에 자신이 일한 맥도날드 지점장을 '트랜스혐오자'로 전날 고소했다.남성으로 태어난 신티아는 성별 전환 과정 가운데 있던 2022년 9월 맥도날드에 취직했다. 취업 당시 법적 성별과 이름은 모두 남성이었다.신티아라는 이름은 성별 전환에 성공한 후 자신이 직접 부여한 이름으로 남성이었을 당시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취업 직후
국가철도공단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사업과 철도지하화 전담조직을 신설했다.철도공단은 현장중심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roject Management) 체계로 인사발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공단은 대규모 철도사업을 발주한다. 그동안 사업의 단계와 공사 종류에 따라 주관부서가 분산돼 업무가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중심 사업관리(PM) 체계를 도입했다. 사업단장이 토목·궤도·건축 등 각 분야 업무를 총괄한다.공정진행과 예산집행 현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정과제인 GTX·철도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그대를 만나러 팽목항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길이 없고그대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아직 선로가 없어도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정호승,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어느덧 10번째 4월 16일을 맞이합니다.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듯 하늘에서는 온종일 궂은 봄비가 내립니다.팽목항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은 10번이나 피고 지었지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마치 어제의 일처럼 그날의 고통과 슬픔이 생생합니다.304명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오랜 시간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고용노동부의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2019년부터 13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활동 수준과 노력을 종합해 안전활동 수준평가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캠코는 2023년까지 10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다.구체적으로 △CEO 안전보건경영 리더십과 현장이행수준 △안전전담 조직과 인력 지속 확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강화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통한 사고, 사망 예방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금융공공기관 최초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필요한 화학안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력에 나선다.화학물질안전원과 산업인력공단은 화학·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화학물질 관련 분야 국가자격의 안정적인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인력과 기반시설을 교류한다.양 기관은 △환경위해관리기사 자격시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출제·교육지원 △자격 활용 범위 확대를 위한 화학법령 제·개정 △환경위해관리기사 홍보 등 화학안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지원한다.환경
전 세계 석탄발전 용량이 2015년 대비 1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 석탄발전 용량 증가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기후솔루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 시에라 클럽 등 세계 환경 단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로벌 석탄발전소 추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 15일 발간했다.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신규 건설과 폐기를 종합해 전년 대비 48.4GW 증가했다. 발전 총량은 2130GW에 달해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사 성장으로 주가 급락 등 시련을 겪는 테슬라가 직원 수를 10% 이상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메일을 인용해 테슬라가 전 세계 직원의 10% 이상을 줄일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특정 영역에서 역할과 직무에 중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리는 조직을 철저히 검토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직원 수를 10% 이상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세월호 참사 배·보상 추진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국가조사기구 의견에도 정부 심의위원회가 생존자들의 직권재심의 신청을 거부했다.15일 제주 세월호 생존자 측에 따르면 지난 9일 해양수산부 산하 '4·16 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생존자들의 직권재심의 신청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보냈다.심의위원장은 "세월호 피해지원법에 따른 배상금 지급 결정이 잘못됐거나 중대하거나 명백한 하자가 없다"는 취지를 공문을 통해 밝혔다.이어 "심의위의 배상금 지급 결정에 동의하고 배상금을 받은 때에는 민사소송법에 따른 재판상 화해가 성립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비서가 26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에 대해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만든 은행 계좌로 두차례에 걸쳐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리기도 했다. 아트센터 직원에게 노 관장 이름으로 상여금을
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 전 대표 이모씨가 라임사태 가담 혐의로 체포·구속됐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라임사태 주범 가운데 한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과 공모해 주가조작을 일으켰다는 의심을 받는 이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 회장이 주가조작·횡령을 저지르는 데 가담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의심되는 곳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라임 투자금으로 이 회사를 인수했다고 보고 있다.A씨는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회사를 운영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검찰은 이 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