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지난해 5명의 사망자가 나온 롯데건설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뽑았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단체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4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열었다.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은 산재 사망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처벌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롯데건설은 지난해 하청노동자 5명이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롯데건설 외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현대건설, 3명의 사망자가 나온 DL이앤씨·중흥토건·현대삼호중
우아한청년들이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의 전체 물류과정에 친환경소재 포장재를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물류환경 조성에 나섰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은 로지스올그룹 한국파렛트풀의 재생원료 포장재를 배민B마트에 확대·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우아한청년들은 한국파렛트풀로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PCR) 소재가 50% 함유된 비닐봉투와 국제재생 표준 인증(GRS) 재생원료 40%가 사용된 아이스팩 원단을 공급받는다.배민B마트가 기존에 무상제공하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생분해성 수지봉투가 친환경 인증에서 제외됐다.이에 우아한청년들은 유상제공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한다.금감원은 25일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방안을 공개했다.새롭게 마련한 시스템은 기관투자가 자체 전산망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중앙 시스템을 통해 모든 주문을 재검증한다.개인 투자자들이 요구했던 실시간 차단은 아니지만 이중 검증 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스템 구축과 법 개정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오는 7월로 예정됐던 공매도 재개 시점은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헌법재판소가 유류분 제도의 주요 내용에 대해 위헌과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패륜에 따른 상속 배제에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25일 제시했다.고인을 장기간 유기, 정신적·신체적 학대 등의 패륜적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온 상속인에게 유류분을 보장하는 것은 국민의 감정과 상식에 반하고 민법 1112조 1-3호가 유류분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것이다.또 고인을 오랜 기간 부양하거나 재산 형성에 기여한 상속인이 그 보답으로 재산 일부를 증여받았더라도 유류분 반환 청구로 인해 증여받은 재산도 반환해야 하는 민법 1118조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신발 장식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 발표 후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 기준치의 34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첫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 22종으로 검사결과 신발 장식품 16개 가운데 7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 또한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프탈
어린이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스쿨존과 실버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 교통사고는 2020년 1213건에서 지난해 1346건으로, 같은 기간 실버존 교통사고는 67건에서 97건으로 증가했다.지난해 기준 전국엔 스쿨존 1만6490곳과 실버존 3679곳이 지정돼 있다.실버존은 통행량이 많은 경로당·노인복지시설 등 구역이 지정됐지만 과속 단속 카메라와 방지시설이 부족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아 허술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스쿨존에서 일어난 어린이 사고 건수 자체는 감소했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체결한 자동차업계 상생협약이 노동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현대차·기아, 10개 협력사와 원·하청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차·기아는 협약으로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협력사의 노동조건 개선 △원·하청 공동어린이집 신설 △협력사 장기근속 지원금 △산업전환 관련 교육·컨설팅 확대 등을 추진한다.하지만 노동자들은 상생협약엔 노동자들이 빠졌고 정부가 원하청 고용·임금 격차 해소를 기업 자율에 맡겼다며 협약을 비판했다.이어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성명을 내 120억원으로
한국전력공사는 25일 서울도시가스, 에스씨지랩과 '마이데이터(MyData)를 활용한 전력·가스 분야 디지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이사,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객이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상대 기관에 전송하도록 희망하는 경우 전력 또는 가스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한전 등은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별 종합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맞춤 절감
미스터피자 등 6곳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개인정보보호위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법 상 안전조치와 유출 통지 의무를 위반한 미스터피자·야놀자 등 6곳에 대해 1억9699만원의 과징금과 47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온라인 피자주문 서비스 업체인 디에스이엔은 시스템 개발 과실로 그동안 관리자 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누구나 타인의 주문정보를 볼 수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미스터피자는 디에스이엔으로부터 분할 설립될 당시 고객정보를 이전받은 후 보유기간이 경과한 주문정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불법 개설한 대구은행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 대상에 등기임원이 빠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불법 증권계좌 개설로 금융위원회 제재를 받은 대구은행 본점 본부장급과 부장급 직원은 전직 마케팅본부장 2명, 현직 리테일마케팅 부장 1명, 전·현직 IMBANK본부장 2명이다.내부통제 책임으로 제재받은 본부장급 5명은 모두 미등기임원으로, 은행장과 사외이사 외 유일한 등기임원인 상임감사위원 A씨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은행감독국장을 지낸 금감원 전관으로 알려진 A씨는
SK텔레콤(SKT)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으며 신뢰받는 글로벌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S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
에스케이씨앤씨(SK C&C)가 인공지능(AI)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결합한 금융사 맞춤형 AI 인턴 서비스를 선보인다.SK C&C는 금융사 영업점 직원을 위한 금융사 맞춤형 AI 인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SK C&C는 기업 특화 AI 솔루션인 솔루어와 종합 디지털 RPA 플랫폼 드리고 등을 결합해 다양한 금융사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 AI 인턴을 개발했다.금융 AI 인턴은 모바일 창구부터 자산 관리, 재무 관리와 같은 금융 공통 업무 영역뿐만 아니라 △은행 여·수신과 외환 업무 △카드 발급, 대금 정
네이버 지식iN이 변화하는 사용자 트렌드에 맞춰 24일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22주년을 맞은 네이버 지식iN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서비스에서 다양한 관심사와 이슈를 중심으로 의견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식 커뮤니티로 발돋움 한다.네이버는 지난 24일 지식iN 사용자들이 서로 긴밀하게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더 많은 사용자가 답변 생산 활동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질문 마감 기능 종료 △여러 개의 답변 멀티 채택 △무제한 추가 질문과 추가 답변 △답변 투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5일 전략회의실에서 IT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개발원은 매년 사업자 대표, 실무자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효과적인 협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번 간담회는 개발원이 추진하는 유지관리 사업의 수행사 대표를 초청해 애로사항 과 제안사항을 듣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재영 원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IT기업과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IT기업 대표들은 △물가상승률 및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한 예산 현실화 △대금 지급
케이티앤지(KT&G) 전 연구원이 기술 발명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24일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대전지방법원에 KT&G를 상대로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KT&G의 전신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했고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을 진행했다.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가 장치된 전자담배 시제품을 개발해 2005년 7월 특허를 출원했다. 2006년엔 발열체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4일 인천경찰청과 개인정보 불법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인천경찰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김주영 KISA 개인정보본부장과 송준섭 인천경찰청 수사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는 온라인에서 거래돼 보이스피싱, 몸·캠메신저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불법유통 게시물의 선제적 차단과 판매자 검거가 필수적이다.양 기관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수사를 위한 개인정보 불법유통 정보 제공 △전기통신금융사기·개인정보 불법유통 피해 예방 홍보 △개인정
금융당국이 농협 지배구조를 손보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금융감독원은 24일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이라는 참고 자료를 내고 다음달 착수 예정인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대한 별도 설명에 나섰다.금감원은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금감원 검사에서 은행 직원이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 취약점이 노출됐다"며 "정기 검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의 경영 전반과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하겠다"고 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 직원 A는 고객 동의 없
쿠팡이 국토교통부가 여는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로켓배송 지역 확대 계획 등을 발표한다.쿠팡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 물류혁신이 만드는 전국 로켓배송을 주제로 물류 인프라와 상생모델 등을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특히 로켓배송을 위한 노력과 로켓배송 가능 지역(쿠세권)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물류혁신 성과 등을 집중적으로 알린다.쿠팡은 지난해까지 6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인프라를 확보했다.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스템과 로봇 등으로 현재 전국 시군구 260곳 가운데 182
지난해 1-3분기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이자이익이 모두 30조9366억원으로 추산돼 전체이익 가운데 91.8%를 차지했다. 은행권의 이익이 극대화 된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은행 채용 실태를 조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5대 시중은행의 정규직·비정규직 채용 실태를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5년간 시중은행의 비정규직 직원은 전체적으로 1070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이 1183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우리은행 268명, 신한은행 136명 순으로 비정규직
한국전력이 한국수자원공사, SK텔레콤(SKT)과 수도사용량 데이터를 추가해 기존 공공 인프라의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사업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한전은 수자원공사, SKT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협약은 전기·수도 등 공공 지능형 인프라에서 취득된 데이터와 민간 부문 통신데이터를 결합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존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 창출 △기관별 빅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한 위기상황 판단능력 제고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