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중국 해커그룹 샤오치잉에게 회원정보로 추정되는 879건의 데이터를 해킹당했다.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페이스북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중국 해커그룹 샤오치잉에게 회원정보로 추정되는 879건의 데이터를 해킹당했다.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페이스북

지난달 국내 학술기관과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중국 해커 그룹 '샤오치잉'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정보까지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치잉은 최근 텔레그램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회원의 개인정보로 추정되는 데이터를 유출시켰다.

샤오치잉이 업로드한 데이터베이스엔 주로 개인의 이름·직책·주소·휴대폰 번호 등 모두 879건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치잉이 올린 파일명에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이름인 'ijass'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해킹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대한민국의 공공기관이 이렇게 쉽게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당국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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