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이차전지 재제조 R&D 테스트베드' 유치 시동 걸다
대전시는 30일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제조 R&D 테스트베드 구축 업무협력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차리빌딩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오영동 한국전기차리빌딩협회 협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사용후 배터리의 재재조를 위한 중대형 이차전지 재제조 R&D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사업으로 2024년 말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내 신동 연구용지 부지에 구축을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4만대의 전기·수소차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5%인 전기·수소차 보급률을 2025년까지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전기·수소차의 사용후 배터리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재활용 체계는 매우 미흡한 실정으로 센터는 기준과 방법을 마련해 관련 산업 선도와 재제조산업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시장은 협약에서 "센터 구축 사업공모에 시와 공단, 협회가 힘을 합쳐 참여할 경우 대전에 유치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협약에 참여한 공단 이사장과 협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센터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고, 대전에 기업 생태계 조성과 대전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연구개발사업을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협력하고, 대전시와 공단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동 한국전기차리빌딩협회장은 "사용후 이차전지의 재제조 사업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미래성장동력"이라며 "협회 사무소를 대전으로 이전해 대전시와 많은 협력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