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페루 쿠스코시 '스마트시티' 개발 MOU 체결

2020-10-27     진광태 기자
▲ 27일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와 페루 현지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 'LH-페루 쿠스코시 간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변창흠 LH 사장(화면 왼쪽)과 Romi Carmen Infantas Soto 쿠스코 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페루 쿠스코(Cuzco)시와 쿠스코 아스테테(Astete) 국제공항 부지 스마트시티 개발과 쿠스코시 개발사업 전반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쿠스코시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 관문인 아스테테 국제공항이 인근 친체로 신국제공항으로 오는 2025년 이전하게 돼 기존 공항 부지에 스마트시티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쿠스코 공항 부지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사업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공동 발주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LH가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의 실질적 추진을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

두 기관은 쿠스코 알레한드로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 부지 스마트시티 개발에 협력한다. 또 쿠스코시 향후 개발사업 발굴과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스테테공항의 대체 공항인 친체로 신국제공항 프로젝트 관리사업도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다. LH의 쿠스코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참여는 우리나라 기업 페루 진출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페루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변창흠 LH 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페루 도시·주택 개발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 페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타 중남미 국가와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중남미지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페루 쿠스코시 도심중앙 (마추픽추 관문 도시, 인구 43만명) ⓒ 한국토지주택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