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사단 예하 '화생방지원대' 방역 봉사 … 대전역·복합터미널 등

대전지역을 소재로 하고 있는 군부대 32사단 예하 505여단·화생방지원대가 대전지역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방역을 안전하게 다시 추진한다.

32사단 예하의 505여단과 화생방지원대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갑자기 늘어남에 따라 대전역, 복합터미널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생활방역을 다시 실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2차 생활방역은 대전시가 시행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와 연계해 23일부터 상황 진정시까지 매주 화·목·금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 구역은 우선 시민들의 이동이 잦은 대전역·복합터미널·서대전역 등 3개곳를 선정 실시하고 재확산 추이에 따라 도시철도, 버스정류소 등으로 점차 확대 실시해 나갈예정이다.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대합실 분무소독, 화장실, 에스컬레이트 손잡이 걸레 소독 등이다. 505여단 21명, 화생방지원대 12명 등 하루 33명의 군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군부대의 방역활동에 필요한 방호복(360세트), 방역약품(4통), 분무기(30개) 등 1개월간 사용할 물품을 미리 지원했다.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꼭 필요할 때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생활방역에 필요한 물품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아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05여단을 비롯한 지역내 군부대는 지난 2월 13일부터 5월 3일까지 모두 80일간 연인원 1만4177명(하루 평균 207명)의 군 인력을 동원해 열화상카메라 운영, 도시철도, 역, 터미널, 동 행정복지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생활방역 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