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본부, 한국의 산불진화체계 선보여

2019-11-05     전만기 기자
▲ 케이트 브라운(왼쪽) 미국 오리건 주지사와 김용관 본부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케이트 브라운 미국 오리건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방문을 맞이해 우리나라의 산불대응 체계와 산불진화 시연 등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본부는 기관소개를 비롯해 초대형헬기 S-64를 중심으로 산불진화 시연을 했다.

이동식저수조를 활용한 갈수기 산불진화와 기계화산불진화체계, 산림무인기를 활용한 산불대응 등 우리나라의 특수한 지형과 기후에 특화된 산불진화시스템을 소개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주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해 오리건주도 진화대를 파견한다"며 "한국은 전국 어디서나 산불 발생 시 50분 내에 출동해 산불진화에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김용관 본부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오리건주를 비롯한 해외의 다양한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산불진화와 재해대응, 산림사업 지원, 안전항공에 있어서 최고의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